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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대선, 경선의 정확한 의미와 차이점을 알고 싶으신가요? 각 선거의 후보자 출마 기간, 공식 선거 운동 기간, 그리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투표 기간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대한민국 선거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민주주의에 참여하세요.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국민의 손으로 직접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의 종류가 다양하여 각각의 의미와 절차를 정확히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총선, 대선, 경선이 있으며, 이들은 서로 다른 목적과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선거의 차이점과 주요 일정, 그리고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총선 국회의원 선거 알아보기

총선이란 무엇일까요?

총선은 ‘국회의원 총선거’의 줄임말로,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신하여 법을 만들고, 정부를 감시하며, 국가 예산을 심의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이며, 총선은 4년마다 실시됩니다. 유권자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에게 한 표, 그리고 지지하는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명부에 또 한 표를 행사하는 1인 2표제로 투표합니다.

총선 후보자 등록 및 선거 운동 기간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출마하려는 사람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후보자 등록은 2024년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예비후보자로서 일정한 범위 내에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보통 13일간 진행됩니다. 제22대 총선의 경우 2024년 3월 2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4월 9일까지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거리 유세, 선거 벽보 부착, 공보물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총선 투표는 언제 어떻게 할까요?

총선 투표는 크게 사전투표와 본투표로 나뉩니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사전투표가 이틀간 실시됩니다. 제22대 총선에서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투표는 선거일에 지정된 자신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을 위한 재외투표와 배 위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을 위한 선상투표도 정해진 기간 동안 실시됩니다. 예를 들어 제22대 총선의 재외투표는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선상투표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대선 대통령 선거 파헤치기

대선이란 무엇일까요?

대선은 ‘대통령 선거’의 줄임말로, 국가의 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고, 정부를 이끌며,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을 결정하고 집행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며, 한 번만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단임제입니다. 대선은 5년마다 실시됩니다.

대선 후보자 등록 및 선거 운동 기간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자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만약 공직자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정해진 기한까지 그 직을 사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경우, 후보자 등록은 2025년 5월 10일부터 11일까지였으며,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였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총선보다 긴 22일간입니다. 제21대 대선을 예로 들면, 5월 1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 선거 운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기간에는 후보자들의 TV 토론회, 대규모 유세 등 다양한 형태의 선거 운동이 펼쳐집니다.

대선 투표는 언제 어떻게 할까요?

대선 투표 절차도 총선과 유사하게 진행됩니다. 재외투표는 예를 들어 제21대 대선의 경우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선상투표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었습니다.

사전투표는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제21대 대선에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였습니다. 본투표는 선거일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총선보다 2시간 더 길게 운영됩니다. 제21대 대선일은 6월 3일이었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합니다.

경선 정당 후보자 선출 경쟁

경선이란 무엇일까요?

경선하나의 정당 내에서 특정 공직 선거에 출마할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여러 명의 예비 후보들이 경쟁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즉, 본선거에 나갈 당 대표 선수를 뽑는 예선전과 같습니다. 경선은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는 ‘공천’의 한 방식이며,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입니다.

경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국민도 참여할 수 있나요?

경선 방식은 정당별로, 그리고 선거의 종류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수의 당 지도부나 대의원들만이 후보 선출에 참여했지만, 점차 국민참여경선제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국민참여경선제는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정당의 후보자 선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2002년 새천년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에서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이는 정당의 개방성을 높이고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예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며, 때로는 참여를 원하는 모든 국민에게 경선을 개방하는 완전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반면 국민의힘 계열 정당은 대체로 당원과 일반 국민의 비율을 5:5로 구성하는 부분 개방형 방식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도 정당별로 당원과 일반 국민의 참여 비율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선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경선 일정은 각 정당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보통 본선거가 치러지기 몇 달 전부터 시작됩니다. 대통령 선거 경선의 경우, 정당들은 후보자 선출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 토론회, 지역별 순회 경선, 여론조사, 당원 투표 등 다양한 절차를 거칩니다. 예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의 제19대 대통령 후보 경선은 2017년 2월부터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하여 4월 초에 최종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정의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은 10월 초에 후보를 결정하는 일정으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참여경선제는 정당의 문턱을 낮추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때로는 동원 경쟁이나 인기투표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 또는 여론조사 방식의 한계 등의 비판도 제기됩니다.

결론 선거, 민주주의의 꽃이자 주권 행사의 장

지금까지 총선, 대선, 경선의 차이점과 주요 일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총선은 국회의원을, 대선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선거이며, 경선은 각 정당이 본선거에 내보낼 후보자를 미리 선발하는 예비선거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각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며,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권리 행사를 통해 민주주의가 실현됩니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각 선거의 의미를 이해하고,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꼼꼼히 살펴보며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성숙한 시민의 자세일 것입니다.

자주 묻는 관련 질문과 답변 (FAQ)

Q1: 투표를 하려면 꼭 신분증이 필요한가요?
A1: 네, 반드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 가능합니다.

Q2: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닌데 후보자 이름이 적힌 현수막을 봤어요. 괜찮은 건가요?
A2: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전이라도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일정 규모 이하의 현수막 게시 등의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Q3: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어떻게 뽑나요?
A3: 유권자는 지역구 후보에게 한 표, 지지하는 정당에 한 표를 행사합니다 (1인 2표제). 이 정당 투표 결과에 따라 각 정당은 득표율에 비례하여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게 되며, 미리 제출한 후보자 명부 순서대로 당선인이 결정됩니다.

Q4: 경선에서 일반 국민도 투표할 수 있나요?
A4: 네, 많은 정당이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하여 일반 국민도 경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참여 방식은 정당별로 다르며, ARS 전화 투표, 현장 투표, 여론조사 응답 등의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Q5: 총선과 대선은 왜 주기가 다른가요?
A5: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 대통령의 임기는 5년으로 헌법에 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총선은 4년마다, 대선은 5년마다 각각 다른 주기로 실시됩니다.